어제 아들을 데리러 처가댁에 갔다왔어요. 처가댁은 포천이라 인천에서 한 시간 반정도면 도착을 한답니다. 저녁때 먹은 해물찜. 워낙 해물찜을 좋아라 하는데, 확실히 값은 비싸졌고, 해물양은 많이 줄었네요. 인천에 살아서인지 몰라도 해물찜은 좀 먹어봤거던요. 대학교 때는 용현동에 있는 물텀벙이 거리(인천에서는 아구를 물텀벙이라고 합니다.)도 많이 가봤고, 가장 최근에 간 곳은 해변식당이네요. 여기도 체인점 하면서 많이 변질되긴 했지만, 처음에는 해물탕과 해물찜 시켜서 친구들과 같이 먹고, 부모님 드시라고 포장도 해오곤 했는데, 이제는 다른 해물탕집하고 비슷해져서, 많이 안가게 되네요. 물가도 비싸지고, 모든 음식들이 양이 많이 줄어서, 아쉬워요. 예전의 해물탕, 해물찜이 너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