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리뷰] 말하는 강아지 언박싱

말 많은 개발자 2020. 8. 25. 16:51

저희 집 댕댕이 레오입니다. 

말 티프라 그런지 엄청 애교도 많고 엄마 껌딱지이죠.

 

그런데 집에서 쉬고 있으면 계속 와서 낑낑거리더라고요.

밥도 먹었고 물도 줬고 간식도 있는데 앞발을 동동 구르면서,

낑낑거려요.

그래서 와이프가 생각한것은

동물농장에서 한번쯤 보셨을 뭉이인데 뭉이가 밟고 있는 저 버튼을 구입했네요.

저희가 구입한것은 말하는 강아지라는 제품입니다.

 

말하는 강아지

박스에 따라 색깔이 나눠져 있습니다.

사이즈는 성인 남자 손바닥 만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특별한 것은 없고 그냥 녹음시키고 벨을 누르면 녹음한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리스펫 말하는 강아지 녹음벨 훈련용품 4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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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저 버튼 하나하나에 녹음을 해서 강아지 훈련을 시키는 것인데요.

강아지가 원하는 것들을 녹음시켜 버튼을 누르게 하는 것이에요.

저희는 평소에도 자주 사용하는 말로 녹음을 했습니다.

간식 - 간식 줄까?

밥 - 밥 먹을까?

산책 - 밖에 나갈까?

안아줘 - 안아줘.

4개만 녹음했는데 물 없어를 녹음하라고 해도 스티커가 없다고 안 하네요.

녹음까지 하고 준비를 다 했네요.

 

그런데 가장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희 레오가 겁이 엄청 많아요.

건들면 소리가 나니까 엄청 무서워해요.

소리가 생각보다 많이 커서 그런지 버튼을 툭툭 건들기만 하고 잘 누르지는 못합니다.

 

구입후 1주일 정도 되었는데요

낑낑거리는 것은 아직 똑같고요.

설명에 보면 버튼 밑에 간식을 두고 친해지게 하라는데,

간식만 쏙 빼먹습니다. 

저희 집에는 애견 간식에 관련된 것들이 좀 있었어서 간식 빼먹는 데는 도가 텄어요.

 

2주 동안 교육을 했는데도 성과도 없고,

소리 날 때마다 행동을 취하긴 하는데,

언제쯤 대화가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진짜 아이도 그렇고 강아지도 그렇고 뇌파 읽어서 성인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기계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대화가 될 때까지 한번 도전을 해보려고 해요.

그래야 저희 레오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편해질 것 같으니까요.

 

혹시 도전해보실분은 꼭 도전해보세요.

아직 저희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